[염원의 기도]
<시인, 낭송가/한상담>
내 안을 밀물처럼 걷고 있소
흔적 없이 잠들어 있는 시원의 정처
그 하얀 손짓도 고운 미소도 없이
소식 모를 시공은 참으로 아슬한 침묵
함박눈 실히 쌓인 길, TV 속을 오가는
하얀 지평의 뉴스 속을 오갔소
살아있는 천국은 어디인가?
오, 오 ! 우크라이나이여!
비좁은 침실의 벽선
이름 모를 꽃 한 송이 활짝 핀 벌판
비상을 멈춘 노랑나비가 길을 잃었소
뒤척이는 삶의 멀미
깜박이는 아슬한 등대
풍경은 홀로이 밤새 잠 못드는 어둠안 깊이
일어서는 염원의 기도
동행의 새벽을 나비처럼 꿈꾼다.
{한상담 시인의 약력}
1,2016년 수원시의회 사무처(국)장 명예퇴직(지방 이사관)
2,대한행정사회 초대 경기남부지부장 역임(2022,2,7-2023,6,9). 현 비움과채움 대표행정사
3.옥조근정훈장(2016) .대통령표창(2회),경기도문학상(2012). 수원문학작품상(2021). 홍재문학상(2024)등다수 수상
4.월간“문예사조”신인상 등단(1993)
5, 한국문인협회회원. 수원문인협회 이사, 신문예문학회회원. 인사동시인협회회원
6,시집(6권): “덫의 삽화”(1994). “내 그림자인 그대에게”(1995). “그대의 영혼속에”(1998)
“바람의 통로”(2009). “가로등”(2012). “다시 가로등”(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