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동작구가 마약 중독의 위험성을 알리고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마약류 오남용 예방을 위한 걷기 캠페인’을 개최한다.
마약류 오남용이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지 오래됐으나 개선이 쉽지 않은 데다가, 최근 마약범죄가 저연령화되면서 지역사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캠페인을 마련해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건강한 문화 조성에도 앞장선다는 복안이다.
캠페인은 오는 9일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동작충효길 3코스에서 진행된다.
구는 지역사회 모두가 청소년 마약류 오남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을 위한 마약 및 중독예방센터, △동작구약사회, △한국약학대학생연합,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서울지부, △뉴스포츠진흥원 등의 참여를 유도한 가운데, 청소년 및 동반 가족을 모집 중이다.
참가 신청은 포스터 상단의 QR코드 또는 구 보건의약과로 전화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구는 ‘마약 없는 밝은 동작, 다 같이 걷자 동작 한 바퀴’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마약류 오남용 예방에 관한 다양한 정보 제공 △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다.
극단 툇마루와 인기가수 범키, 지노박 등의 공연도 함께 펼쳐져 참여자들은 한강변에서 가을 끝자락의 정취도 느낄 수 있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마약류의 심각성을 알리고 오남용을 예방하기 위해 다양한 특강을 진행해 왔다.
특히 청소년들의 마약류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창작 뮤지컬 ‘노마드’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마약은 개인의 일탈이 아닌 우리 사회 전체를 병들게 하는 암적인 존재”며 “앞으로도 구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 등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마약의 예방 및 퇴치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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