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가 추진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의 명예 가평군민 등록자가 7만 명을 목전에 두고 있다. 가평군 정주 인구수 6만3천700여 명을 훌쩍 뛰어 넘는 수치다.
10일 가평군에 따르면 지난 6월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주관하는 ‘디지털 관광주민증’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인구 감소 지역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사업이다. 체험·관람·음식점·숙박 등 다양한 관광지에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일종의 명예 주민증으로, 해당지역 거주자를 제외하고 누구나 주민증을 발급받아 사용 가능하다.
공모사업 선정 후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발급하기 시작한 지 4개월 만에 해당 주민증 발급자수는 이달 4일 기준 6만9천340여 명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번 사업을 위해 대한민국 국제관광박람회, 자라섬 꽃페스타 등 대규모 행사에서 사업 관련 홍보를 적극 진행했다.
또한 ▶에델바이스 스위스 테마파크(입장료 2천 원 할인) ▶가평브릿지 짚라인(체험료 20% 할인) 등 총 24곳의 관광지 및 음식점·숙박시설에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디지털 관광주민증 이용객들이 가장 많이 찾은 곳은 코지앤레이지(118건), 에델바이스 스위스테마파크(110건), 천상현의 천상 가평멋집(71건) 순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가평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더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디지털 관광주민증을 적극 홍보하고, 할인 혜택 제공 업체를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관광주민증은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가평군 관광과(031-580-4631)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