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송파구가 지난 9일과 10일 석촌호수 일대에서 청년예술인 지원사업 성과를 발표했다.
‘청년예술인 지원사업’은 송파구에 기반을 둔 청년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돕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시각예술 분야 청년예술인을 중점 지원해 이들의 성장이 지역사회로 확장되도록 다양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청년예술인 독주회 ‘더임팩트’ △청년예술인축제 ‘야호 페스티벌’ △‘예술로 동네한바퀴’ △청년 워킹그룹 등이 진행됐다.
이번 성과 발표는 각 지원사업에 선정된 청년예술인들이 활동 결과물을 주민과 나누는 자리였다.
2일간 30개 팀이 참여해 공연과 전시 형식으로 각자의 예술세계를 펼쳐 보였다.
‘석촌호수 서호 수변무대’에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공연이 올랐다.
대금연주를 시작으로 해금, 판소리, 가야금병창, 성악, 피아노, 바이올린, 일렉기타와 플레멩코 댄스 등까지 동·서양과 장르를 넘나드는 멋진 무대가 펼쳐졌다.
‘석촌호수 아뜰리에’에서는 보기 드문 미술작품 전시가 마련됐다.
한국화, 동양화를 비롯해 설치미술과 일러스트를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였다.
청년예술인 10팀의 개성이 달라 여러 연령층 발길이 이어졌다.
특별히, 올해 구는 관련 예산을 확대해 지원 폭을 넓혔다.
지난해 8천 7백만원이던 예산은 올해 4억5천만원으로 5배 늘었다.
송파구 활동예술인 중 80%가 청년예술가인 점도 중요한 요인이었다.
서강석 구청장은 “청년예술인이 전문예술인으로 잘 성장하려면 행정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송파구는 청년예술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펼쳐 도시의 문화감수성을 높여 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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