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산시와 안산시자살예방센터는 지난 8일 안산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우리동네 자살예방을 위한 100인의 토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시민과 관련 기관 관계자 109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살 없는 생명존중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추진됐다.
2부로 구성된 이번 토론회에서 1부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사업보고와 이종하 안산시자살예방센터장의 기조강연이 진행됐다.
2부에서는 직접 겪거나 본 자살 위기 상황에 대한 4가지 요인을 살펴보고 예방 대책 논의와 제시된 아이디어에 대한 공감 투표가 진행됐다.
이날 시민들의 공감 투표에서 △일상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심리교육 및 정서 안정 프로그램 △가정 폭력 및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주민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시민이 심리적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 △무료 정신건강검진과 고위험군에 대한 상담·치료 지원이 각각 우선순위로 선정됐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제시된 소중한 의견들을 사업에 적극 반영해 자살을 예방하고 보다 건강한 안산시를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보건복지부에서 자살률 감소를 위해 추진하는 ‘생명존중안심마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
각 동을 기본단위로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해 효과적인 자살예방 서비스를 사각지대 없이 전달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시는 오는 2027년까지 관내 모든 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까지 8개 동을 생명존중안심마을로 조성하고 총 101개의 지역사회 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