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동구는 지난 8일 동구 송림체육관에서 민관과 군·경찰·소방이 참여하는 ‘2024년 생물테러 대비·대응 대규모 모의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생물 테러는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독소 등을 사용해 살상하거나 질병을 일으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해 7월 전국에서 발생한 생물테러 의심 해외우편물 배송 사건으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졌으며 소량으로도 다수의 인명피해를 발생시킬 수 있어 신속한 대응이 매우 중요하다.
이번 훈련은 동구가 주관하고 질병관리청, 인천중부경찰서 인천경찰청, 중부소방서 119 특수대응단 화학대응센터, 수도군단, 인천광역시의료원, 인천백병원 등 유관 기관 관계자 10개 기관 100여명이 참여했다.
훈련은 축제 현장에서 미상의 드론에서 백색 가루가 투척 되는 상황을 가정했다.
이후 △112신고 △관계 기관 상황전파 △경찰 출동 △폴리스라인 설치 △초동대응팀 도착 △현장 통제 △노출자 대피 △환경검체 검거 △대국민 홍보 △환자이송 △환경제독 △화재진압 △테러범 검거 등 대응 과정을 훈련했다.
김찬진 동구청장은 “이번 훈련으로 보건, 경찰, 소방 등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생물테러 의심 사례에 각 기관의 현장 대응 능력을 높이는 기회가 됐다”며 “위기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