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가 4년 연속 ‘상수도 유수율’ 도내 1위를 기록하며 탁월한 상수도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노후 상수도관 교체, 누수탐사 등을 통해 깨끗한 수돗물을 가정에 안정적으로 공급하며 시민의 삶의 질을 높이고 수돗물 공급 예산을 절감하는 등 적극 행정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12일 나주시에 따르면 상수도 유수율은 정수장에서 생산한 수돗물이 수요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실제 도달한 비율을 뜻한다.
유수율이 높다는 것은 이송 과정에서 누수 등으로 사라지는 수돗물이 적다는 의미로 그만큼 물 관리가 효율적으로 이뤄졌다는 것이다.
나주지역 수돗물 사용량은 하루 4만1000톤 규모로 연간 1400만톤을 공급한다.
2023년도 연말 기준 나주시 상수도 유수율 85.3%에 달한다.
100t의 수돗물을 생산했을 때 약 85%가 가정으로 온전히 공급된 셈이다.
나주시는 도내 지자체 중 가장 높은 유수율로 4년 연속 1위에 올랐다.
특히 유수율 제고를 통해 지난해에만 약 19억원의 수돗물 구입 예산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지난 2008년부터 이어져 온 한국수자원공사와의 지방상수도 공동 운영에 따른 체계적인 누수 진단 및 대처 시스템에 기반한다.
시는 공사와 상수도 관망 블록화를 통한 지속적인 노후관 교체, 누수 탐사 등을 통해 유수율을 매년 개선해오며 안정적인 물 공급 체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시는 지난 2022년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오는 2025년 추진 예정인 ‘상수도 노후관망 정비사업’ 이 완료되면 유수율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시민들의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을 독려하고 깨끗한 수돗물 신뢰도 확보를 위한 견학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앞으로도 노후 상수도관 교체, 누수탐사 등으로 유수율을 높여 시민의 건강한 삶과 일상에 필수 요소인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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