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산시는 생후 2개월 미만 소아의 국내 백일해 첫 사망 사례가 발생함에 따라 소아·청소년의 적기 예방접종과 성인들의 예방접종 및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한다고 14일 밝혔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11월 1주 기준 총 3만 3백여명의 환자가 신고됐으며 7-19세 소아·청소년 환자가 전체의 87.7%를 차지하고 있다.
0-6세 환자도 전체 환자의 3.3%를 차지하는 등 전국적 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균에 의해 발생하는 제2급 법정 감염병으로 콧물이나 가벼운 기침으로 시작된다.
이후 훕소리가 나는 기침이 발작적으로 발생하고 구토나 무호흡 증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시는 생후 첫 접종 이전 영아가 백일해에 대한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기 위해 임신 27~36주 임산부의 예방접종을 권장한다.
또한 생후 12개월 미만 영아는 적기에 예방접종을 해야 하며 면역저하자 등의 고위험군과 영유아의 부모 등 돌보미, 의료종사자 등도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
또한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 예절 지키기 △하루 최소 3회, 매회 10분 이상 실내 환기 △씻지 않은 손으로 눈·코·입 만지지 않기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기관 방문해 진료받기 등 예방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백일해를 비롯한 동절기 감염병 예방을 위해 시민들이 예방 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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