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하남시는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구축을 위해 11월 21일 덕풍2동 일부지역, 12월 9일 덕풍시장 일대를 대상으로 야간단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수는 상수관망 블록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상수관로가 공급하는 지역과 범위를 확인하기 위해 상수관로에 붙어 있는 밸브를 개폐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시적인 단수다.
상수관망 블록시스템은 상수관망을 지대의 높이가 비슷한 곳을 일정한 블록으로 나눠 블록 단위로 상수도를 공급하고 수질·수압·수량을 실시간 관리하는 수도운영 시스템이다.
블록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유량·수압 확인을 통해 블록별 수도 공급량·소비량·누수량 등을 감시·분석해 누수복구 및 노후관 교체 전후의 누수 절감량, 비용 절감 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누수량 절감에 따라 원수 정수 비용이 절감되고 상수관로 사고 발생 시, 사고 피해 범위 확산 방지 및 대응도 쉽게 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저수조를 사용하는 공동주택·대형건물은 단수 전에 저수조를 만수위로 채우고 저수조의 유입 밸브를 차단해야 한다”며 “저수조가 없는 세대에서는 물통 등을 이용해 수돗물을 미리 받아놓아주실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단수시간에는 밸브 개폐에 따른 적수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돗물이 나오더라도 사용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시는 주민들이 단수에 대비한 사전 행동 요령 및 유의사항 등을 숙지할 수 있도록 현수막을 게시하고 각 세대 안내문을 전달하는 등 지속적인 홍보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