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강원특별자치도는 글로벌 바이오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한미일 삼각 바이오벨트 구상’을 발표했다.
이번 구상은 지난 7월 발표된 ‘초광역 삼각벨트 구축 계획’의 글로벌 확장판으로 대한민국의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강화에 강원이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도에서는 바이오의약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인공 지능 헬스케어 글로벌 혁신특구, 바이오 기업혁신파크를 유치하며 산업 육성의 획기적 도약 발판을 마련한 데 이어 권역별 특화산업을 연계한 강원 바이오 3+3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초광역 협력기반 구축을 위해 대량 생산의 메카인 인천, 혁신신약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인 대전과 대한민국 초광역 삼각벨트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각 국가별 협력 추진상황은,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세계 최대의 바이오 허브인 보스턴 진출 방안을 논의한 데 이어 협약 체결 및 실무 논의를 이어나가고 있고 대학병원 간 의료분야 공동연구 또한 착실히 논의 중이다.
고베는 일본 최대의 바이오의료 산업도시로서 대지진 이후 전무했던 산업기반이 바이오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상전벽해라고 불릴 만큼 변화한 점을 벤치마킹했고 이에 바이오·의료 산업진흥을 위한 기술교류와 공동연구 협력을 제안하며 계기를 마련했다.
도에서는 한미일 삼각 바이오벨트 구축을 구체화하기 위해 화상회의로 실무자간 킥오프 미팅에 나서며 우선 희망기관을 중심으로 민간주도 협의체를 구성해 한미일 바이오 네트워크를 마련하고 국제 공동연구와 글로벌 임상·실증, 국제행사 공동개최, 연구자·대학 인력교류 등 교류사업을 구체화 한 뒤 상호지역 간 시장진출과 기업지원 등 광범위한 협력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는 “한미일 삼각벨트는 고베 현장방문을 하며 영감을 받게 됐고 우리 도는 초광역부터 글로벌까지 바이오는 삼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을 전하며 “보스턴, 고베 모두 바이오로 2~30년 만에 획기적으로 발전한 곳으로 제약, 의료기기, 천연물, 인공 지능 데이터 등 바이오 전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