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은 20일 제298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정질문을 통해 안양시의 발전과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중요한 사안들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김 의원은 특히 5분 발언의 실질적 정책 반영, 만안구 상권 활성화 및 균형 발전, 냉천지구 개발 문제를 주제로 시장에게 강도 높은 질의를 던졌다.
김정중 의원은 먼저 "의원들이 시정 발전을 위해 매회기 5분 발언을 통해 제안한 정책들이 단순히 기록으로만 남아서는 안 된다"며 "제안된 내용들이 실질적으로 시정에 반영되고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시민 요구에 부응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본인의 5분 발언 중 추진되지 않거나 미진한 사례를 구체적으로 언급하며 시의 소극적인 대응을 지적했다.
이어 주민 생활 환경 개선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제안된 사항들이 예산 문제로 누락되거나 미루어지는 현 상황에 대해 시장의 의지와 개선 방안을 물었다.
이어 김 의원은 "안양일번가의 상권 활성화가 시급하다"며 만안구 주요 상권의 공실률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환경 정비뿐 아니라 실질적인 상권 활성화 정책이 필요함을 지적했다.
그는 배달 애플리케이션 중개 수수료 부담이 소상공인들에게 큰 어려움을 주고 있다고 밝히며 배달 수수료 지원 등의 실질적이고 피부에 와닿는 정책을 제안했다.
또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의 사각지대에 있는 소상공인들을 위한 구체적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김정중 의원은 동안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된 만안구의 재개발 및 정비사업 현황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했다.
그는 "만안구의 소규모 정비 사업 방식으로는 주민들의 생활 인프라 개선이 어렵다"며 "대규모 정비를 통해 교통, 생활기반시설, 주거환경이 균형 있게 발전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한, 만안구의 재개발 기준 완화와 주민 의견 반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시가 공공개발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냉천지구 개발과 관련해서도 그는 "개발이익금 사용 및 절차와 관련된 민원이 많다"며 "시가 주민 의견을 제대로 수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그는 현장 점검 이후의 시정 조치 여부를 묻고 미온적인 행정 태도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냉천지구 사례를 통해 "안양시는 향후 추진할 정비사업에서 주민 의견 반영 및 권리 보호를 위한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정중 의원은 "의원들의 목소리는 곧 시민, 현장의 목소리이며 제안이 반영될 수 있도록 집행부에서는 늘 귀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안양시의 균형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적극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하며 질의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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