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광역시의회 산업경제위원회 김유곤 위원장은 최근 소공인 작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근로환경을 확인하고 소공인의 경영 어려움 등에 대해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부평농장, 청천공단, 서구 석남동 일대에서 영업 중인 소공인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김유곤 위원장을 비롯해 박찬훈 인천시 경제산업본부장과 오승섭 인천소공인협회장, 각 군·구 관계 공무원 등이 함께 했다.
인천시는 올해 예산 약 21억원을 투입해 인천시 소상공인종합지원센터와 인천소공인협회를 통해 각종 소공인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부평농장과 청천공단은 올해 예산 5억4천만원을 들여 화재 알림 시설 설치지원 사업을 추진해 소공인 사업장 화재 예방에 힘쓰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영세기업이 밀집한 부평농장과 청천공단은 기반 시설이 열악하고 무허가 노후 건축물이 많아 환경개선 지원이 어려운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김 위원장은 부평농장, 청천공단, 서구 석남동 등 순으로 소공인 사업장을 방문해 기업체 대표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A업체 대표는 “일거리가 너무 없어 공장 가동이 멈춘 상태”며 일감 부족, 판로 확보 등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B업체 대표는 “소공인을 위한 지원사업이 있는 것은 알고 있지만, 일이 바빠 직접 알아보고 찾아가기가 쉽지 않다”며 “지원사업의 홍보와 신청 등에 대한 편의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유곤 위원장은 “직접 현장을 둘러보니 소공인의 근로환경과 경영 상태가 생각보다 많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소공인은 인천 산업의 뿌리이자 부가가치 창출의 원천으로 이들이 무너지면 인천 경제도 위태로울 수밖에 없는 만큼 집행부에서는 소공인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도록 관련 대책을 강구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그는 “대기업·중소기업도 완제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소공인의 손을 거치지 않을 수 없다”며 “코로나와 3고의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인천 경제의 뿌리를 지키고 있는 소공인들이 더욱 힘낼 수 있도록 산업경제위원회에서도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