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의정부시는 11월 20일 조경, 산림 등 분야별 전문가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제1회 도시숲 등의 조성·관리 심의위원회’를 열고 도시숲의 계획과 관리, 운영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시는 호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가로수 조성공사를 통해 화살나무로 가로수 특화거리를 조성할 예정이다.
가로수의 식재 계획에 있어 화살나무 수종 채택은 시가 최초다.
화살나무는 관목으로 많이 쓰는 수종이지만 3m까지 자라는 아교목으로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물질을 흡수하는 데 탁월해 도시 대기질 개선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가을에 붉은 단풍이 선명하고 아름다워 의정부시의 가을 가로수길이 기대된다.
이날 심의회에서는 단순히 수종 선정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불편 사항을 고려한 설계를 위해 돌출 뿌리를 예방하기 위한 방근 시트, 식재 전 토양 개량 처리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는 향후 조성사업 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걷고 싶고 머물고 싶은 도시를 목표로 시민들이 실생활에서 도시숲을 누릴 수 있는 가로수길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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