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 기획행정위원장은 최근 열린 행정사무감사에서 노인 일자리 사업의 한계점을 지적하며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혁신적 시범사업 도입을 제안했다.
김 위원장은 “서구가 2년 연속 노인 일자리 사업 우수 지자체로 선정된 것은 고무적이지만, 현행 사업 구조에서 참여자의 만족도와 서비스 수혜자 만족도가 모두 낮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시니어 행복밥상' 사업에 대해 “참여 어르신들이 과도한 업무 강도와 기대에 못 미치는 보수로 인해 포기율이 높고 수혜 어르신들도 제공 서비스의 품질 저하를 불만으로 제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시니어 행복밥상 사업의 포기율은 16%에 달하며 이는 다른 공익형 일자리 대비 높은 수치이다.
김 위원장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재 운영되고 있는 사업 일부를 활용해, 미배치 경로당을 중심으로 사회서비스형 소규모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를 통해 사업의 개선 가능성을 확인하고 성공 사례를 통해 중앙 정부 및 타 지자체에 제안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것이다.
이어 김 위원장은 해당 부서와의 소통과 협력을 높이 평가하며 “현장 팀장님들과 직원들이 부족한 예산과 제도적 한계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사업의 개선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노인 일자리 사업은 어르신들의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사회적 연대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번 제안이 서구의 혁신적 행정 사례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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