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광역시 서구의회 정태완 의원은 제2차 정례회 행정사무감사 4일차에서 인천환경공단 청라사업소장을 증인으로 출석시켜 청라소각장 폐쇄 및 이전 문제와 관련해 공단 내 소통위원회 운영의 문제점과 이사장의 부적절한 행태를 강하게 지적했다.
정 의원은 "청라소각장은 오랜 기간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을 심각하게 훼손해왔다"며 "주민들의 지속적인 요구에도 불구하고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의 무책임한 언행은 지역 주민들을 철저히 외면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특히 정 의원은 청라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인천광역시장과 인천환경공단 이사장을 강하게 비판하는 주민 단체들의 현수막 사진을 자료로 제시했다.
그는 공단과 이사장의 행태가 주민들의 분노를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며 공단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정태완 의원은 증인이 소통위원회에서 쪽지예산 논의를 했다는 답변에 비공식 기구인 소통위원회가 인천시의 쪽지 예산 편성을 논의하는 등, 투명하지 못한 절차로 인천시 예산을 활용하려 한 점을 지적했다.
그는 다양한 문제점을 지적하며 증인에게 이사장의 해임에 관해 역할을 해줄것을 요청하며 우선적으로 "공단이 신뢰를 회복하려면, 이사장과 사업소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소통위원회에서 즉각 사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 의원은 청라소각장의 폐쇄와 이전은 주민 건강권과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임을 강조하며 "인천시와 인천환경공단은 청라소각장 문제 해결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야 하며 주민과의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했다.
끝으로 정태완 의원은 "앞으로도 청라 주민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청라소각장 폐쇄 및 이전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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