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산시 자살예방센터는 지난 28일 관내 청소년 유관기관 관계자를 대상으로 ‘청소년 자살 예방을 위한 교육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폭설로 인해 온라인 영상회의 형태로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는 초·중·고등학교의 보건교사와 상담교사, 아동 관련기관 실무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지역 내 위기 청소년 특성과 현황 및 자살 실태를 공유하고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위기 청소년의 안전한 성장을 위한 각 기관의 역할 및 개입 방향 등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청소년 우울 및 자해에 대해 기관 간 업무 공유 및 협력체계를 통한 안전망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관내 교육청 및 중·고등학교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고위험군 학생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회복 탄력성 증진사업을 운영할 계획이다.
최진숙 상록수보건소장은 “이번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실제 청소년들이 그 시기의 어려움을 건강하게 극복할 수 있도록 기관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마음건강 회복 프로그램 운영 등 생명존중문화 확산으로 더 안전한 안산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자살예방센터는 자해와 자살 시도로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돕기 위해 매년 유관기관 교육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자살 고위험군 위기 사례관리 △자살 유족 지원 △자살 예방 교육 △생명존중안심마을 운영 △ 자살예방 캐릭터 ‘살구’를 활용한 생명존중문화 확산 사업 등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