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 선수 올림픽 금메달 업적을 축하하는 전국 배드민턴 동호인 대회가 안 선수의 고향인 전라남도 나주에서 성대히 열렸다.
나주시는 지난달 30일부터 12월 1일까지 이틀간 나주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안세영 파리올림픽 제패 기념 및 제17회 나주시 페어컵 전국 배드민턴 대축제’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대회는 지난 파리올림픽서 36년 만에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따내며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안 선수의 업적을 기념하고자 명칭을 특별히 변경해 개최했다.
대회는 나주시배드민턴협회이 주최·주관하고 나주시, 나주시체육회, 전남배드민턴협회가 후원했으며 전국 1200여팀, 25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80여 종목서 경쟁을 펼쳤다.
개회식엔 윤병태 나주시장, 신정훈 국회의원, 이재남 시의회의장, 김재억 나주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체육회 사무국장을 역임했던 안 선수의 부친 안정현 씨가 함께해 참가자들의 선전을 응원했다.
한편 시는 파리올림픽 이후 지난 8월 31일 안세영 선수 환영식을 개최하고 안 선수를 나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10월 30일 개최한 제30회 나주시민의 날에선 시민의상을 수상하는 등 고향 나주를 빛낸 안 선수를 각별히 예우하고 있다.
특히 안세영의 이름을 딴 체육관 및 거리 조성, 유망주 육성을 위한 배드민턴 교실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나주의 딸 안세영 선수는 우리 지역뿐 아니라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국민들에게 자부심을 안겨준 선수”며 “앞으로도 제2, 3의 안세영을 위한 스포츠 인재 발굴과 지역 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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