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 동구는 지난 11월 16일과 23일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4분기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프로젝트 ‘부모 마음 성장 – 드라마테라피 집단상담’ 프로그램을 실시했다고 알렸다.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프로젝트는 청소년과 부모를 대상으로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고민에 대해 분기별 1회 테마가 있는 마음건강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해 자아탐구 및 치유경험을 제공하고자 동구에서 2024년 새로 추진 중인 사업이다.
이번 4분기 프로그램은 관내 거주하는 청소년 자녀를 양육 중인 부모 15명이 참여했으며 최근 방송 프로그램 ‘이혼숙려캠프’에서 심리극을 진행한 드라마테라피 전문가인 한국드라마심리상담협회 최대헌 회장을 초빙해 부모들이 양육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탐색하고 심리극을 통해 실질적인 회복탄력성을 강화하는 시간을 제공했다.
집단상담 실시 전, 참여자들은 사전 심리검사를 통해 자신의 회복탄력성 수준을 파악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집단상담 후 사후검사를 통해 긍정적인 변화를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
또한, 심리극의 효과를 직접 체감한 한 참여자는 “심리극 속에서 가족의 갈등 상황을 재구성하며 그때 그 경험들이 오늘 나의 가족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생생히 느꼈으며 이를 통해 상처라고만 생각했던 경험을 재구성하고 더 나은 방식으로 자녀를 대할 수 있는 용기를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1차시 프로그램 종료 후 2차시 프로그램에서는 참여자뿐만 아니라 참여자들의 가족과 함께 ‘가족’을 주제로 한 뮤지컬 관람을 진행했으며 이를 통해 참여자들은 1차시 드라마테라피 집단상담의 주제와 내용을 자연스럽게 되새겨 보고 더불어 가족들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이현주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장은 “부모가 회복탄력성을 갖추고 변화를 시도하면 가족 전체가 건강해질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소년 마음건강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부모와 자녀, 나아가 지역사회가 더 건강해지고 행복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위기청소년 발굴과 문제해결을 위해 찾아가는 거리상담, 집단상담, 부모교육, 모래놀이치료 사업 등을 운영해 청소년과 위기청소년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청소년의 가벼운 고민상담부터 가출·폭력 등 위기 상담, 유해환경 신고 등을 위해 여성가족부가 주관하는 청소년전화를 365일 24시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