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시 중구는 올해 3월부터 11월 말까지 치매 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을 성황리에 운영했다고 3일 밝혔다.
올해 중구 치매안심센터 영종분소에서 운영한 ‘치매환자 쉼터 프로그램’은 크게 ‘치매 환자 프로그램 - 기억키움반 교실’과 ‘치매 가족 힐링 프로그램 – 헤아림’ 으로 구성됐다.
먼저 ‘기억키움반 교실’은 경증 치매 어르신 등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음악·신체활동,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인지훈련, 공예 활동 등을 운영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치매 환자와 가족들 대상 힐링 프로그램 ‘헤아림’은 천연염색공예, 도자기 페인팅 공예, 매듭공예, 원예 테라피 등을 진행하며 프로그램 참여자들에게 돌봄 스트레스 해소와 정서적 지지의 기회를 제공했다.
한편 지난 11월 28일 진행된 수료식에서는 참가자들이 한데 모여 지난 1년을 되돌아보고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수료장, 직접 제작한 공예작품들을 참여자들에게 전달하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정한숙 보건소장은 “치매환자 쉼터는 공통의 관심사를 공유하며 어르신들이 함께 웃고 배우며 추억을 쌓는 따뜻한 공간”이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치매 없는 건강한 영종국제도시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한편 인천 중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환자 쉼터 외에도 치매안심마을 지정, 치매파트너 양성교육, 치매 친화 영화관, 찾아가는 치매안심교실 등 치매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정책과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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