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산시는 철도노조가 5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함에 따라 시민들이 교통 불편을 겪을 가능성에 대비,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비상수송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철도노조 파업으로 수인분당선, 서해선의 열차 운행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고 출퇴근 교통대란에 대비하기 위해 총 65개 노선의 시내·시외버스를 집중 배차하는 한편 파업 종결 시까지 택시 영업 구역을 한시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파업 노선별 맞춤형 전세버스 총 9대를 투입해 운행에 들어갔다.
우선, 수인선 노선에 배치된 전세버스는 이날 오전 5시 30분부터 오전 8시 30분까지 주요 구간인 △안산역 △초지역 △중앙역 △한대앞역 △사리역까지 운행했다.
서해선 노선에 배치된 전세버스는 오는 6일 오전 7시 40분부터 오전 8시까지 주요 구간인 △선부역 △초지역 △시우역 △원시역까지 운행할 계획이다.
시는 앞서 지난 4일부터 철도노조 파업으로 인한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시 누리집 및 소셜미디어, 버스 전광판 등에 파업 관련 내용을 알렸다.
아울러 ‘철도노조 파업으로 열차 지연 등 이용에 불편할 수 있어 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에서 사전에 운행 상황을 확인하기 바란다’라는 안내 문자를 지난 4일 오후 9시, 5일 오전 6시 두 차례에 걸쳐 발송했다.
시는 이번 파업 기간 동안 한국철도공사 및 서해철도와 비상 연락 체계를 유지하고 파업 동향을 모니터링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추가 대책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이번 철도노조 총파업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어 우려된다”며 “이번 파업 기간 동안 전세버스 투입 등 비상수송 대책을 철저히 추진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지난해 시내버스 총파업에 사전 대비해 24시간 비상근무, 파업 예정 노선에 전세버스를 투입하는 등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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