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산시는 지난 7일 단원구청 단원홀에서 ‘에브리 씽 글로벌 합창제 시즌2’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첫선을 보이고 올해 두 번째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이주 배경 아동·청소년과 결혼이민자 등이 주축으로 활동 중인 글로벌 합창단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됐다.
이날 공연에는 총 7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안산시 세계소년소녀합창단 ‘라운더스’를 비롯해 △안산원곡초 ‘하늘빛합창단’ △베트남 이주여성협회 합창단 ‘드림 팀’ △필리핀 공동체 합창팀 ‘안산 바공 히믹 콰이어’ △아프리카 연합 합창팀 ‘아프리카의 별’ △인도네시아 공동체 합창팀 ‘가루다’ 등이 무대를 꾸몄다.
인도네시아 대사관 전통악기 공연팀도 초청공연 무대를 통해 관객에게 동요·캐럴 등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이번 합창제에 참여한 한 외국인 주민은 “모국어로 노래를 선보일 수 있어 감회가 새롭고 또 즐거워하는 관객을 보니 뿌듯하다”며 “앞으로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자리가 지속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경혜 안산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음악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며 “내·외국인이 함께 화합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국에서 가장 많은 외국인이 거주하고 있는 안산시는 사회·문화, 제도적 기초 인프라를 기반으로 이민청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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