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성남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조우현 위원장은 9일 제298회 정례회 본예산 심사에서 수정구와 중원구가 경유 대형승합차량 구매를 추진한 것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며 친환경 차량 도입을 촉구했다.
조 위원장은 “경유 차량 구매는 탄소중립과 ESG를 선언한 성남시의 정책 기조와 완전히 모순된다”며 “현재 차량 운영은 연간 사용 빈도가 낮아 친환경 차량의 충전 문제도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전기·수소차량의 구매 비용은 국비와 시비 지원, 추가 할인을 고려하면 경유 차량과 큰 차이가 없다”며 비용적인 우려를 일축했다.
조 위원장은 ‘대기환경보전법’과 ‘성남시 공용차량 관리 규칙’을 언급하며 공용차량의 저공해자동차 구매 의무를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유 차량 대신 전기·수소 차량으로 대체해야 하며 필요하다면 구매가 아닌 임차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조 위원장은 “기후위기 시대에 경유차량 구매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저해하는 선택”이라며 “친환경 차량 도입을 통해 성남시가 모범적인 탄소중립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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