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남양주시는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차별 없는 공정한 사회를 실현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점자·수어 통합 관광 가이드북을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점자·수어 관광 가이드북은 관광 취약계층인 시각·청각 장애인의 여행 장벽을 없애고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무장애 관광 환경을 조성하고자 기획됐다.
가이드북은 남양주시의 주요 관광지 정보를 △점자와 수어 영상 △큰 글자 △관광지 지도와 사진 등으로 구성해 시각 및 청각 장애인들이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제작됐다.
특히 QR코드를 통해 수어 영상을 제공해 청각 장애인들이 시의 관광 정보를 보다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점자·수어 통합 관광 가이드북은 모두가 평등하게 참여하고 누릴 수 있는 사회를 지향하는 정약용 선생의 사상을 현대적으로 실천한 사례”며 “앞으로도 남양주시가 무장애 관광을 선도하며 포용적 관광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남양주시는 발간된 가이드북을 관내 장애인 이용시설, 관광지 등에 우선적으로 배부할 예정이며 전국 최초인 점자·수어 관광 가이드북을 중앙부처 및 경기도 등 타 지자체에 우수사례로 공유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