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산시는 지난 9일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교양수업 ‘SDGs와 ESG로 보는 지역사회’의 아이디어 최종발표회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지난 2월 안산시와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간 지속가능발전교육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함에 따라 처음 개설된 교양 과목이다.
지난 3월 이민근 시장의 특강으로 시작된 강의는 첫 학기를 마치고 2학기에도 SDGs 및 ESG, 안산 지역의 경제·사회·환경 등을 다룬 전문가 특강으로 진행됐다.
이어 학생들이 직접 주제를 정하고 팀을 구성해 문제 발견과 해결 아이디어를 도출해 보는 워크숍 방식의 수업도 함께 진행됐다.
이번 최종발표회에서는 △스마트 재활용 수거함 제작 △‘PLASTIC 말고 PLANET’ 캠페인 △텀블러 사용 확산 캠페인 △하천 보호 캠페인 △시민참여 하천관리 앱 제작 △배리어프리 캠퍼스 운영 △장애인 저상버스 탑승 관련 인식 전환 캠페인 △해양폐기물 수거를 위한 사회봉사 개설 △외국인 노동자 임금체불 해결 앱 제작 등 총 9개의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학생들의 발표 후 총 다섯 명으로 구성된 멘토단은 제안된 아이디어에 대한 피드백 및 평가를 공유, 이 가운데 ‘배리어프리 캠퍼스’, ‘시민참여 하천관리 앱 제작’의 주제를 발표한 두 팀이 우수사례로 선정돼 안산시장상을 수상했다.
시는 올해 강의를 바탕으로 내년에는 지역 내 타 대학까지 지속가능발전교육 확대 방안과 관내 대학생을 대상으로 정책 제안 공모전 등 추진을 검토할 예정이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강의를 통해 학생들이 지역사회에 관심을 갖고 문제해결을 위한 아이디어를 도출하는 과정은 학생 개인과 안산시 모두 큰 의미가 있다”며 “학생들이 제안한 아이디어를 정책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고민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