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인천시 남동구는 최근 연탄 사용 가구의 난방기를 기름보일러로 교체해 주는 ‘에너지전환 주거환경개선사업’을 마쳤다고 12일 밝혔다.
구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지난 8월부터 첫 공사를 시작해 남동구 내 연탄 사용 가구 6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순차적으로 난방기 교체 및 열효율 공사 등 주거환경개선 활동을 펼쳤으며 최근 마지막 공사를 완료했다.
이 사업은 지난 7월 남동구청, 동구청, 포스코이앤씨 주식회사, 인천광역자활센터가 연탄 난방가구의 화재 및 가스 중독 등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지구온난화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했다.
사업예산은 포스코이앤씨 사회공헌 후원금으로 마련됐고 인천광역자활센터와 자활기업에서 공사를 맡았다.
연탄에서 기름보일러로 교체한 가구 주민은 “나이도 들고 하루에도 몇 번씩 연탄을 갈고 자다가도 일어나야 하는 게 이제 힘에 부쳤는데 이렇게 보일러를 바꿔주고 등유 지원도 해주니 고맙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포스코이앤씨 주식회사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에너지기업으로서 사명감을 가지고 취약계층 주거환경과 지구 환경 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연탄 난방기를 줄여나가기 위한 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박종효 구청장은 “남동구에서는 연탄 사용 세대를 점진적으로 줄여나가기 위해 다각으로 노력하고 있고 올해 포스코이앤씨와 함께 뜻을 맞춰 성황리에 사업을 완료하게 되어 기쁘다”며 “수혜 가구들의 만족도가 높아 관내 취약계층에 관심을 갖고 협력해 주신 모든 관계자분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