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꿈이 모이는 도시, 미래를 그리는 강남구가 지난 12일 피스앤파크컨벤션에서 열린 ‘2024년 수도권 무공해차 전환 촉진을 위한 워크숍’에서 1위에 해당하는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수도권 내에서 무공해차 전환 우수 자치구로 인정받았다.
환경부 수도권대기환경청에서 주관하는 이 평가는 무공해차 전환 노력도가 높은 우수지자체를 선정해, 우수사례를 전파하고 무공해차 전환 실천을 도모하기 위해 개최한다.
서울·인천·경기 등 66개 전체 지방자치단체 서울25개, 인천10개, 경기31개를 대상으로 1단계 정량평가와 2단계 정성평가로 심사한다.
정량평가에서는 △제도개선 △예산집행 △홍보 성과를, 정성평가에서는 △효과성 △지속가능성 △혁신성을 기준으로 전문가 심사가 진행됐다.
강남구는 이 모든 항목에서 우수한 점수를 기록하며 최우수 자치구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강남구는 서울시 내 전기자동차 등록 대수가 가장 많은 자치구다.
올해 11월 기준 서울시에 등록된 전기차 8만2824대 중 1만4045대가 강남구에 등록돼 있다.
구는 이 같은 지역 특성을 반영해 다양한 무공해차 지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공영주차장 주차 할인 및 거주자 우선주차 배정 시 무공해차 가산점 부여 △충전인프라 사업자에 대한 시설 설치·운영비 지원 △전기차 화재 예방을 위한 안전시설 설치 지원 등이다.
특히 전기차 화재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강남소방서와 협력체계를 구축,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구는 전기오토바이 보급 촉진을 위해 정부 보조금 외에 구비 보조금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도 시행했다.
특히 배달용 전기이륜차에는 추가로 10만원을 지급해 실질적인 지원 혜택을 제공했다.
이 사업은 강남구 주민과 사업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어 2024년도 사업이 조기에 마감됐으며 2025년부터 재개될 예정이다.
또한, 전기차 충전구역의 불법 주차를 막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IoT 기반 무인단속시스템을 자치구 최대 규모로 운영 중이다.
2023년에는 공영주차장 31곳에 총 96기를 설치했으며 2025년에는 화재감지형 설비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한편 주민설명회와 공동주택 대표자 교육을 통해 무공해차 정책을 알리고 충전방해행위 예방 홍보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구민들이 무공해차 정책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유도하는 데 힘썼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강남구의 무공해차 전환을 위한 다양한 노력이 대외적으로 인정받아 기쁘다”며 “전기차 패러다임 변화에 발맞춰 전기차 이용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동시에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친환경 교통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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