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산시는 최근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에서 진행된 이주 배경 청소년을 위한 교복 지원행사를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마사회 안산지사의 이주 배경 청소년 교육문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지난달부터 한 달 동안 경기도 교복 구입비 지원이 되지 않는 중도 입국 청소년과 교복이 필요한 이주 배경 청소년 등 13명을 최종 선발해 지원했다.
교복 후원을 받은 한 이주 배경 청소년은 “지난 9월 2학년으로 입학해 학교 교복 은행으로부터 생활복과 체육복을 지원받아 한 벌씩만 갖고 있었는데 이번 지원으로 동복과 여벌의 교복을 갖게 돼 안심하고 세탁하며 입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학생들의 교복 지원을 신청한 한 담임교사는 “교복 은행에서 지원받았던 교복은 낡고 사이즈가 맞지 않아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아이들이 새 교복을 구입하는 데 큰 부담이었지만 이번 지원으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박경혜 외국인주민지원본부장은 “이번 지원으로 이주 배경 청소년이 공교육에 진입 할 때 큰 어려움을 겪는 것 중 하나인 경제적 어려움과 심리적 위축 등을 일정 부분 해소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이주 배경 청소년들이 학교에 잘 적응해 건강하고 주체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글로벌청소년센터는 모든 이주배경 청소년이 부모의 법적 지위·출신과 상관없이 교육, 진로 심리 정서의 영역에서 문화 적응 및 통합 지원을 위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