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대전시는 20일 대전의 경제와 과학 발전에 기여한 제30회 경제과학대상 수상자 6인을 선정했다.
시는 9월부터 11월까지 공고를 통해 경제과학 관련 기관과 단체 등으로부터 수출, 과학기술, 벤처기업, 산학협동, 유통소비자 보호, 농업 부문에서 총 15명의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았다.
이후 12월 6일 분야별 전문가 30명으로 구성된 경제과학대상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은 6명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했다.
제30회 경제과학대상 수상자는 △수출 부문 진합 △과학기술 부문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성경복 책임연구원 △벤처기업 부문 코셈 김득현 책임연구원 △산학협동 부문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정민중 교수 △유통소비자보호 부문 정원시장 강신학 상인회장 △농업 부문 농업회사법인 신탄진주조 유황철 대표이사가 선정됐다.
수출 부문 수상기업인 ㈜진합은 세계 최초 픽업트럭용 전자드럼 파킹브레이크에 독창적인 풀림 방지 기술을 도입해 국산 자동차부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렸으며 해외법인과의 글로벌 전략 협의체 운영을 통해 세계시장 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통해 수출을 증대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과학기술 부문 수상자인 성경복 책임연구원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국제 특허 5건과 국내 특허 9건을 등록해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뒀고 30개 이상의 기술을 중소기업에 이전시켜 해당 기업들이 자율주행 분야의 사업을 시작하거나 확장할 수 있도록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벤처기업 부문 수상자인 김득현 책임연구원은 기술연구소 개발팀장으로서 자체 연구개발을 통해 주사전자현미경, 이온밀러, 이온코터 등 제품 성능을 향상하고 수출을 확대해, 회사가 백만 불, 삼백만 불, 오백만 불 수출의 탑을 수상하는데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산학협동 부문 수상자인 정민중 교수는 다차원 신호데이터 분석기술, 패턴인식 기반 총성 인지 오류 최소화 알고리즘, 발전소 전력케이블 노화 예측 인공지능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해, 이를 지역 기업에 기술 이전하고 자문을 제공해 산업을 발전시킨 공로가 인정됐다.
유통 소비자 보호 부문 수상자인 강신학 상인회장은 쾌적한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시설 현대화 사업을 추진하고 전통시장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현대화 사업에도 적극 참여했으며 고객선 지키기 캠페인, 중앙시장 자율방범대원 활동 등을 통해 유통 환경 개선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농업 부문 수상자인 유황철 대표이사는 대전에서 23년간 양조장을 운영하며 전통주 생산을 통해 농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했으며 농림축산식품부에서 개최하는 대한민국 우리 술 품평회에 적극 참여해 우리 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전통주의 대중화에 앞장선 공로가 인정됐다.
이장우 대전시장은“끊임없는 도전과 혁신으로 각자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이뤄준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수상자분들처럼 묵묵히 최선을 다하는 유공자를 적극 발굴하고 지원해 대전의 경제와 과학의 발전이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30회를 맞은 대전시 경제과학대상은 1994년부터 대전의 경제와 과학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해 시상해 온 상으로 이번에 수상한 6명을 포함해 총 172명의 수상자를 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