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안양시의회 김정중 의원은 20일 제298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안양시장이 집무실에서 국정과제 액자를 제거하며 국정과제를 거부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점을 지적하며 우려를 표했다.
김 의원은 “현재 총리가 권한대행으로 국정 안정을 도모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정부가 연계해 정책 연속성을 유지하고자 하는 상황”이라며 시장의 행동이 지역사회의 안정을 해치는 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로 인해 지역사회와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초래하고 있다”며 우려했다.
또한, 그는 “안양시장의 가장 중요한 책무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발전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시장이 중앙정치에 몰두하는 모습을 비판했다.
이어 “시민들이 시장의 관심이 다른 곳에 가 있다고 느끼고 불필요한 논란과 갈등을 유발시키는 게 시민에게 도움이 되는지 시장님께서 깊이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경제 악화와 민생 문제로 힘든 상황에서 지역경제 회복과 소외계층 돌봄 등 본질적인 시정 과제에 소홀한 모습을 보이는 것에 시민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고심해 볼 것”이라고 꼬집었다.
마지막으로 그는 “시민들이 시장에게 바라는 것은 민생 안정”이라며 “개인의 정치적 행보로 시민들의 뜻을 왜곡하고 갈등을 조장한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안양시의 안정과 발전에 적극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촉구하며 발언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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