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 궁집을 활용한 ‘고택·종갓집 활용 사업’이 국가유산청이 주관하는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 사업’에서 우수사업으로 선정됐다.
우리 고장 국가유산 활용사업은 지역의 숨은 국가유산 가치를 재발견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 매년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해 국비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시는 영조가 막내딸 화길옹주를 위해 지어준 신혼집인 ‘남양주 궁집’을 활용해 ‘영조의 막내딸 화길옹주가 보내온 청첩장’이란 주제로 화길옹주 만나러 가는 날, 화길옹주 태교 수업 받는 날, 화길옹주 시집가는 날 등의 프로그램을 2년 연속 운영하며 왕실문화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3년 연속 공모에 선정된 ‘고택·종갓집 활용사업’ 외에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퇴계원산대놀이를 배우고 즐기는 ‘나비야 나비야 퇴계원가자’와 사찰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수진사, 조상(彫像)의 길(道)을 구하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주연 문화관광과장은 “이번 우수사업 선정은 시의 국가유산 활용 역량과 가능성을 인정받은 결과”며 “앞으로도 시민들에게 우리 고장의 국가유산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지역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