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이민근 안산시장이 31일 다가오는 2025년 도시의 미래와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력투구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교육·산업·생활 인프라 개선 등 미래 성장 동력 구축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정책 추진의 중심에는 언제나 ‘시민’ 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31일 오후 신년사를 통해 “늘 그래왔듯 시정 추진에 있어 시민의 뜻을 나침반으로 삼고 ‘머물고 싶고 찾아오고 싶은 도시 안산’을 향해 한 걸음 더 도약하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민생 현장에서 호흡하며 쉼 없이 달려온 한 해를 돌아보며 다양한 분야에서 변화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한 명의 인재가 수천, 수만명을 먹여 살리는 시대, 안산은 ‘교육이 곧 미래다’라는 생각으로 교육혁신에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대부도에 건립될 경기안산국제학교에서 우리 아이들은 천혜의 자연을 벗 삼아 건강하고 씩씩한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것이고 원곡고에서는 특목고와 자사고 수준의 자율적인 교육 프로그램 아래서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창의적인 인물로 성장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올해부터 운영될 고려대 영재교육센터에선 의·과학 분야에 관심이 있는 전국의 아이들이 모여 무한한 가능성과 꿈을 그려 나갈 것”이라며 “안산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이 우수한 교육환경을 마음껏 누리며 꿈 많은 청년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8기 안산시는 올해 시민 일상의 불편을 해소하는 정책에도 박차를 가했다.
올해 약 1만 8,000여 면의 공영 주차 공간이 시민과 방문객에게 개방되며 주차난이 조금씩 해소되고 있고 큰 차를 끌고 주차할 곳을 찾아 헤매다 결국 하천 변에 불법주정차를 했던 화물차 운전자는 새로 마련한 561면의 대형자동차 임시주차장을 마음 편히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긴 시간 주차난에 시달렸던 원곡동 주민들은 부부로 공영주차장 고도화 사업으로 넉넉하고 쾌적한 주차공간을 누릴 수 있게 됐으며 안산시는 학교 및 병원과의 부설주차장 개방 협약을 통해서도 주차 공간을 계속해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이 시장은 “물가와 금리 상승, 경기침체로 힘든 안산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민선8기 1호 공약이자, 소상공인 전담 기구인 상권활성화재단 조성을 통해 맞춤형 경영환경 컨설팅과 공동마케팅 등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뿐만 아니라 △전국 최초로 청정수소 생산이 가능한 수소시범도시를 준공 △수도권 최초로 로봇직업교육센터 구축 공모에 선정 △청년창업펀드 2호 조성으로 총 696억원의 투자 재원 확보 △방아머리항의 국가어항 예비대상항 선정 등 해묵은 숙원을 해결하고 새로운 도약의 모멘텀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는 설명이다.
이 시장은 내년 한 해도 국내외 경제 전망이 녹록지 않겠지만 ‘시민’ 이라는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극복해 온 저력을 기반 삼아 경기 경제자유구역 사동 지구 추가 지정과 안산선 철도 지하화 사업 등 시의 미래를 담보하기 위한 굵직한 현안에 대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산이 경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최종 지정된다면 세계적인 기업과 투자가 쏟아지는 관문이 되어 아이들과 청년들에게 사회·경제적 참여기회를 폭넓게 열어주고 안산의 역점사업인 4호선 지하화와 초지역세권 개발사업이 신속히 착수되면 교통과 주거, 도시발전 등 다방면에서의 대대적인 혁신으로 생활의 질을 비약적으로 높일 것이라는 게 이 시장의 설명이다.
끝으로 이 시장은 “더 나은 정책과 사업으로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더 풍요롭게 만들어 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시민 여러분께 늘 감사드리며 2025년 을사년 새해에도 가정과 일터에 늘 평안과 만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