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 이천시장 “시민 최우선, 민생과 경제 먼저 챙기겠다”

    투자비 2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30억원 보조금 지원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5-01-13 10:49:07




    김경희 이천시장 “시민 최우선, 민생과 경제 먼저 챙기겠다”



    [금요저널] “평화를 위협하는 국제정세, 저출생과 고령화 등 어떠한 어려움이 있더라도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전진은 계속되어야 한다.

    시민의 열망, 시민의 뜻을 한데 모아 ‘더 새롭고 더 행복한 미래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 김경희 시장은 ‘시민들의 바람을 받들어 시정을 펼침으로써 모든 시민이 부유하고 행복한 미래를 연다’는 의미를 담은 ‘용민축중’을 신년 화두로 정하고 ‘민생과 경제를 챙기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5년을 민선 8기가 시작한 많은 사업을 완성하고 비전을 실현하는 한 해’로 정한 김 시장은 2025년 을사년 한해가 “시민의 뜻을 받들어, 위기를 넘어 더 높은 곳으로 도약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도시 지향, 일상의 행복 증진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다음은 김경희 이천시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질문 1. 지난해 이천시는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거두고 최근에는 경기형 과학고 예비지정을 받았는데?이천시는 지난해 한국지역경영원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지속가능한 도시평가’ 전국 8위에 올랐고 대통령 소속 농어촌특별위원회가 주관한 ‘농어촌 삶의 질 평가’ 전국 1위에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국가기록관리 대통령 표창, 대한민국 조경 대상 등 43개의 상을 수상하고 특히 지난해에만 72건에 868억원의 역대 최대의 공모성 국도비를 확보해 빠듯한 살림에 큰 힘을 보태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천시가 ‘경기형 과학고 예비 지정’에 선정됐다.

    교육 불균형 해소와 지역인재 양성을 위해 이천시민들과 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열심히 준비하였기에 예비 지정을 받을 수 있었다.

    반도체 특화 교육과정과 지역 협력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첨단 과학교육 도시를 적극 육성하고 산학연을 중심으로 반도체산업뿐만 아니라 AI, 모빌리티, 방산 등 최첨단 산업까지 연결해서 경쟁력 있는 미래 도시를 만들겠다.

    앞으로 2단계 특목고 지정 운영위원회와 3단계 교육부 장관 동의가 남아있다.

    남은 기간 이천시민들과 함께 적극적인 유치 의사를 보여주고 이천시에 소재한 첨단기업들과 연구소, 대학과 연계한 우수한 과학 교육과정을 개발해서 오는 3월에 최종적으로 과학고를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질문 2. 2025년 을사년 새해에 가장 역점을 두고 싶은 일은? 이천시는 2025년을 ‘민생경제 회복’과 ‘미래도시 지향’, ‘일상의 행복 증진’을 목표로 힘있게 정진하겠다.

    그중 시민의 삶을 최우선으로 민생과 경제를 먼저 챙기겠다.

    민생의 핵심은 좋은 일자리와 경제적인 안정이다.

    맞춤형 직업훈련으로 일하고 싶은 사람의 능력을 개발하고 일자리 사업 통합관리로 기업과 구직자의 일자리 매칭 효율을 높이겠다.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서 이천사랑 지역화폐 발행규모를 1,100억원 규모로 운영하고 공공배달앱 가맹점을 확대해서 소상공인과 소비자의 부담을 낮추겠다.

    또한 소상공인에 대한 경영환경 지원을 강화하고 전통시장 활성화, 골목식당 현장지원단을 운영해서 민생경제 회복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

    다양한 방법으로 청년의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마음 치료에서 주거·복지까지 살피며 청년이 지역경제 회복의 주체가 되도록 돕겠다.

    복지사각지대 발굴 채널을 넓히고 기초생활보장 수준은 높이며 어르신들과 장애인들이 경제적, 신체적, 사회적 자립까지 가능하도록 다양한 지원정책을 펼치겠다.

    시립 화장시설부터 여성비전센터, 이천병원 소아재활센터까지 생애의 전주기를 돌보는 복지인프라 확충에 더욱 매진하고 의료 취약마을에 찾아가는 건강돌봄사업을 비롯해 지역의료계와의 협력체계를 더욱 견고하게 구축해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굳건하게 지켜나가겠다.

    아이가 태어날 때부터 바르고 안전하게 자라며 세상의 주인공이 될 때까지 공공형 돌봄, 미래형 교육시스템으로 정성껏 지원하겠다.

    질문 3. 이천시는 반도체의 도시로 반도체와 첨단산업 육성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아는데? 민선 8기 출범 이후 첨단미래도시추진단을 설치했다.

    현재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드론, AI, 모빌리티, 방산 등 미래먹거리 발굴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인근 용인특례시와 반도체 인재 양성을 위한 공동협약에 이어 반도체 주요시설 간 연계도로망 확충과 소부장 기업유치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해서 전방위적인 협력에 나서고 있다.

    반도체 종합솔루션센터와 반도체 인재양성센터를 개소하고 이천제일고에 반도체 계약학과를 신설했다.

    두원공대와 한국폴리텍대학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해 지역의 인재를 반도체 전문가로 키우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최근에는 SK하이닉스와 인접한 지역에 대월2 일반산업단지에 대한 승인을 받았다.

    민선 8기 공약사항인 SK하이닉스 협력사 전문공단 조성의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SK하이닉스와 영동고속도로 이천IC가 인접해 입지가 우수하다.

    올해 상반기에 보상 절차를 진행하고 연말에 공사 착공할 계획이다.

    앞으로 경기주택도시공사와 함께 추가 산업단지 조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이 밖에도 세계적인 방산기업들의 첨단무기를 시험 인증하는 방산신뢰성센터가 마장면에 들어섰다.

    지역 내 군부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미래 변화에 대응하는 방위산업 육성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질문 4. 이천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업 유치 전략은? 이천시는 지난해 중소기업중앙회 경기본부가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 지원 노력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했다.

    각 시·군별로 기업체 100곳을 조사했는데, 관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직접 평가한 결과이기에 더욱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

    이천시 민선 8기 출범 이후 매달 기업체를 방문해서 애로사항을 듣고 항상 챙기고 있다.

    기업을 단순히 세입과 고용에 필요 대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지자체에 기여한 것 이상으로 더 과감한 지원을 해야 한다.

    특히 기업이라는 것이 항상 잘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어려울 때 함께 돕는 동반성장의 파트너로 생각하고 지자체와 기업은 상생의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천시는 지난해 투자비가 200억원 이상인 기업에 최대 3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는 조례 등 타시군과 차별화된 정책도 마련했다.

    앞으로도 투자유치TF팀 운영과 맞춤형 기업서비스를 통해서 고부가가치 첨단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일자리가 넘치는 도시 이천을 만들어 가겠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릴 것은 이천시는 민선 8기 들어 자연보전권역 안에서의 연접개발 적용 완화를 수차례 요구했다.

    마침내 지난 6일 국토부의 연접개발 적용 지침이 개정되면서 기존 난개발 공장 밀집지역에 대해 정비계획을 수립한 경우 종전 6만㎡에서 단계별로 30만㎡까지 산업단지 조성이 가능하게 됐다.

    이로인해 기존 산재된 개별 공장들을 산업단지로 집적화할 수 있는데, 앞으로도 수도권 규제의 합리적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질문 5. 시민들이 일상속에서 행복지수를 높일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만들고 문화에 대한 자부심도 높은데? 이천시민의 쉼터인 설봉공원을 더 포근하고 더 아름다운 명품공원으로 시민들에게 돌려줬다.

    낡고 지저분하던 분수대오거리는 미디어파사드를 설치하고 교통안전과 도시경관을 모두 개선해서 이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조성했다.

    안흥지는 명품야경을 자랑하는 도심 속 휴식처로 변모했다.

    복하천 수변공원에는 전국 최고의 캠핑장을 만들었다.

    전국 최초로 개별 사이트에 화장실과 샤워실, 냉장고를 갖췄으며 바로 옆 제4 수변공원에는 어린이 물놀이장과 테마가든, 잔디광장 등이 조성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이천의 명소가 될 것이다.

    또 증포 도시숲, 부악근린공원, 도심순환형 둘레길을 조성한 데 이어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근린공원 조성 사업으로 어느 곳에서나 숲과 공원을 만나는 자연의 도시, 쾌적한 녹색 이천을 만들어 가고 있다.

    올해는 대한민국 대표 축제인 이천쌀문화축제와 도자기 축제뿐만아니라 새롭게 해월애니메이션 축제와 이천 펫 축제를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짜임새 있게 구성해서 이천의 새로운 문화관광콘텐츠로 육성할 계획이다.

    특히 이천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로 지난해 벨기에와 프랑스에서 이천의 대표적인 무형문화재인 ‘이천거북놀이’ 공연을 펼치며 이천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였다.

    앞으로 이천문화재단과 함께 품격 높은 공연과 다양한 예술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시민들이 바쁜 삶 속에서 위로와 쉼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겠다.

    질문 6. 2024년을 빛낸 시민 행복 10대 뉴스에 24시간 아이돌봄센터가 1위에 선정됐는데? 이천시 최초의 여성 시장으로 아이 낳아 키우기 좋은 이천,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키울 수 있는 이천시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

    최근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맞벌이 부부가 많은데, 급하게 아이 맡길 곳이 없어 고생하는 시민들을 많이 봤다.

    그래서 부모님들이 언제나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24시간 아이돌봄센터를 지난해 전국 최초로 개소하고 0세부터 12세까지,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가족 중에 누군가 아프다거나 급한 사정이 생겨 아이들을 돌봐줄 사람이 없을 때 언제든지 연락만 하면 시에서 정성을 다해 내 아이처럼 돌보고 있다.

    아이가 아플 때를 대비해 지역 내 병원과 연계 운영하는 시스템도 갖췄다.

    24시간 아이돌봄센터는 전국 자치단체가 겨루는 우수정책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최우수상을 수상하며 가치를 인정받기도 했다.

    그 외에도 전국 최초로 군부대 관사 안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했으며 지난해 2개 학교에서 시범실시한 준비물 걱정 없이 학교에 가는 학습준비물 지원을 26개 초등학교로 확대해 초등학교 저학년 부모의 돌봄 부담을 덜어드렸다.

    국공립 어린이집, 다함께 돌봄센터 추가확충 등 경제적인 부담 없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공형 돌봄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구축하겠다.

    최근 이천시는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에 인증됐다.

    앞으로도 아동친화 정책을 수립하고 실행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질문 7. 이천의 미래세대인 청년을 위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데? 미래 이천은 청년이 이끌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청년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또 시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서 청년특별보좌관을 위촉해서 수시로 소통하고 있다.

    청년인재DB 등록제도를 운영하면서 아이디어가 많고 열정적인 우리 청년들이 시에 각종 위원회나 토론회에 참석해서 마음껏 자신들의 생각을 얘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함으로써 청년과 함께 시정을 이끌어 가고 있다.

    민선 8기 출범 이후에 청년일자리카페 청년e-room의 문을 열고 전문직업상담사가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을 돕는 한편 취업 면접부터 사후관리까지 모두 케어하는 취업면접 올케어 사업을 통해서 청년들의 꿈을 현실로 이뤄가도록 응원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가 되면 현재 중점 추진하고 있는 청년창업지원센터가 안흥동에 문을 열게 된다.

    청년들이 경제 회복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

    취업도 힘들고 집값은 오르면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천시는 청년들의 결혼과 출산까지 연계해서 청년정책을 수립하고 최종적으로는 지역 내에 정착해서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

    질문 8.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과 중리신도시 개발 등 도시계획과 관련된 현안 사항이 많은데? 지능형 기술을 도입해 실종자 추적이 가능하도록 영상분석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스마트 도시계획을 입안하는 한편 주정차단속 CCTV와 지능형교통체계를 통합해 관제 효용성을 높여 가겠다.

    대형화·장기화되는 재난에 대비해 마을별 자동음성경보시스템을 대폭 확대하고 시기별 안전점검, 노후 안전시설 정비 등 예방 중심의 비상대응 체계를 확실하게 구축하겠다.

    중리지구 택지개발사업은 주택과 상업용지 공급을 시작하고 올해 하반기에 공원과 녹지, 도로공사까지 마무리해 완벽한 신도시로 준공하고 3개 역세권 개발도 미진행 구역을 중심으로 개발계획을 구체화하겠다.

    모전~도지, 작촌~해월 간 도로 등 시도, 농어촌도로 도시계획도로를 완공해 교통흐름을 개선하고 분수대오거리 개선에 이어 도시재생 사업과 전선 지중화 사업을 연계해 추진하겠다.

    아울러 노후화된 이천 터미널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등 원도심 활성화에 매진하겠다.

    증포지구, 사동지구, 무촌지구 등 입지 여건이 양호한 지역에 민간 도시개발사업, 주택 재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더하고 쾌적한 도시 정주 환경을 갖춰 나가겠다.

    질문 9. 2025년 새해, 이천시민에게 한마디? 국내의 정치적 갈등과 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지역경제가 빠르게 얼어붙고 있다.

    불안정한 국제정세는 평화를 위협하고 저출생과 고령화, 예측할 수 없는 기후변화도 쉽게 풀어내기 어려운 걱정거리다.

    그러나, 그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시민의 안녕과 이천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우리의 전진은 계속되어야 한다.

    지금 우리의 이천은 분명히 변화하고 있다.

    시민의 열망, 시민의 뜻을 한데 모아 ‘더 새롭고 더 행복한 미래 이천’을 그려가고 있다.

    2025년 새해에도 이천의 발전과 시민 행복을 위해 끝없이 도전하며 하나둘 영롱한 결실을 맺는 시간이 될 것이라 믿는다.

    희망의 새해, 도전의 2025년, 이천시민 여러분이 뜻하시는 꿈과 소망이 모두 이루어지는 행복의 날들이 되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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