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제일 무서운 게 ‘내 안의 깨끗한 무엇’, 바로 양심이다. 대한민국 헌법 제19조는 ‘모든 국민은 양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한다. 양심은 내심의 가치적 또는 윤리적 판단은 물론 세계관, 인생관, 주의, 신념 등도 포함하는 심성으로서 그 형성과 유지에 이어 실현에도 자유가 주어진다는 뜻이다. 그래서 더 무서운 것이다." - 본문 중에서
‘한국의 앤트맨’이라 불리는 최재천 교수가 방송 외에 글로 전달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책 ‘양심’을 내놓는다.
최 교수는 ‘호모 심비우스(공생하는 인간)’이라는 학명을 만들어 내고, 자연과 인간, 인간과 자연이 공생하는 법을 통해 지혜와 사랑을 실천하며 다양한 세대와 소통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자다.
최 교수는 구독자 74만 명의 유튜브 채널 ‘최재천의 아마존’의 제작팀인 팀최마존과 함께 펴낸 이번 책에서 2025년의 첫 키워드로 ‘양심’을 제시한다.
책은 사회적 양심에 대한 철학적이면서도 실천적인 성찰을 담아냈다. 인간과 사회의 공정함은 결국 양심에서 출발한다는 메시지를 통해 우리 시대의 ‘양심’이 갖는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 사회에서 잊혀 가는 양심의 가치를 재조명하며, 개인의 도덕적 책임과 사회적 공정성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한다.
책은 유튜브에서 다룬 300여 편 중 ‘양심’이라는 키워드와 연관된 7편을 선별해 영상을 통해 미처 다루지 못한 내용을 글로 새롭게 풀어낸다. ‘제돌이 야생 방류’, ‘호주제 폐지’, ‘복제 반려견의 윤리적 논쟁’ 등 논쟁적이지만 반드시 우리가 이야기해야 할 주제들을 편집없이 상세히 수록했다.
최 교수 특유의 친근하고 진솔한 어조로 서술된 책은 마치 대화를 나누는 듯한 생생한 경험을 제공하며, 자신이 그동안 탐구해 온 생태학적 인간관을 기반으로 사회적 양심이란 무엇인지 철학적이면서도 실천적인 관점에서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