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주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연령 75-’80세 확대

    문화·여가 사각지대 해소 1인당 20만원 현금 포인트 지원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5-01-22 14:40:34




    나주시, 여성농어업인 행복바우처 지원 연령 75-’80세 확대



    [금요저널] 전라남도 나주시는 지역 여성농어업인의 생활 복지 향상을 위한 ‘2025년 행복바우처 지원사업’ 신청을 2월 28일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 바우처 지원 대상이 기존 75세에서 80세로 확대된다.

    에 따라 고령화시대 더 많은 여성농어업인들에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자에겐 1인당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의 바우처 포인트가 농협 채움 카드로 지급된다.

    의료, 유흥, 사행성, 항공·철도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식당, 미용실, 서점, 영화관 등 모든 업종에서 올해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신청 대상은 전라남도 내 1년 이상 거주하며 실제 농업에 종사하는 ‘20세 이상 80세 이하’ 여성농어업인으로 신청 기간 내 거주지 관할 읍면동에 방문하면 된다.

    나주시는 행복바우처 지원 대상 연령 확대와 더불어 여성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친다.

    시는 올해 여성농업인의 생활기본권 보장과 영농 편의를 위한 ‘농촌 들녘 여성농업인 화장실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위생 및 편의시설이 열악한 농작업 현장의 불편 해소를 위해 이동식 화장실 설치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10개소를 선정해 화장실 설치 비용 90%를 지원할 방침이다.

    가사와 영농을 병행하며 근골격계 등 각종 질환 위험성에 노출된 여성농업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특수건강검진 지원사업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시는 올해 홀수년도 출생한 51~70세 여성농업인 1인당 특수건강검진비 22만원을 지원한다.

    검진은 빛가람종합병원에서 이뤄지며 근골격계, 심혈관계, 폐활량, 농약중독 등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한 검사와 예방 상담을 할 수 있다.

    농번기 일손을 보태느라 자녀 돌봄 고민이 큰 농업인들을 위해 마련한 ‘농촌형 보육 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시는 영유아 수 감소로 어려움이 있는 농촌 마을 소규모 어린이집을 선정해 운영비 일부를 지원한다.

    나주여성농업인종합지원센터에선 농번기 보육시설이 없는 농촌 마을에 놀이 차량을 파견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도서 육아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찾아가는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등 농촌지역 열악한 보육 여건 개선에 힘을 보탠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문화·여가 생활, 건강 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여성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농촌 맞춤형 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필요로 하는 복지를 세심히 살피고 촘촘히 지원해 모든 계층이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나주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전
다음
▲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