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후조리 실태조사는 ‘모자보건법’ 제15조의21에 따라 산후조리 분야 정책 수립에 필요한 통계자료 구축을 위해 임산부·신생아 대상으로 건강 및 안전 관련 사항을 조사하는 것으로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는 2018년 처음 실시한 후 세 번째로 진행된 실태조사이다.
2024년 산후조리 실태조사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장소별 이용률은 ‘산후조리원’, ‘본인집’, ‘친정’, ‘시가’ 순으로 나타났다.
중복 응답 가능 문항 ‘산후조리원’, ‘본인집’, ‘친정’ 순으로 조사됐다.
‘시가·산후조리원‘에서의 만족도가 3.9로 가장 높고 ’본인집‘, ’친정‘ 순으로 나타났다.
평균 30.7일이며 ‘본인집‘에서의 기간이 가장 길고 ‘친정‘, ’ 시가 ‘, ’산후조리원‘ 순이다.
`21년보다 가정에서의 산후조리 기간은 감소했으나, 산후조리원에서의 기간은 증가했다.
산후조리 기간 중 산후조리원에서 평균 286.5만원, 집에서 평균 125.5만원을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이용 비용의 증가는 전반적인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영향에 따른 것으로 보이며 재가 산후조리 이용 비용은 `21년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기준 확대에 따른 서비스 이용 증가 영향으로 파악된다.
산모 중 82.8%는 산후조리와 관련된 제반사항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도적이었다고 응답했으며 산후조리의 주된 목적은 ‘산모의 건강회복’, ‘돌봄방법 습득’, ‘아이와의 애착·상호작용’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의 건강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임신중이 가장 높고 산후조리 기간이 가장 낮으며 조사시점 최근 일주일 동안 건강 상태가 좋다고 생각하는 비율은 33.5%로 나타났다 산모들은 수면부족을 67.5%로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상처부위 통증, 유두통증, 우울감 순으로 산후조리기간 동안 불편감을 느꼈던 것으로 조사됐다.
복수 응답 가능 분만 후 산후우울감을 경험한 산모는 68.5%, 경험기간은 분만 후 평균 187.5일 실제 산후우울증 진단을 받은 경우는 6.8%로 출산 이후 산모 대상 정신 건강관리 지원을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산후우울감 해소에 도움을 준 사람은 ‘배우자’, ‘친구’, 배우자를 제외한 ‘가족’, ‘의료인·상담사’ 순이며 도움받은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경우는 23.8%로 조사됐다.
모유수유 비율은 90.2%로 ’ 21년 91.6%보다 감소했으며 모유수유를 선택한 이유는 ’아기신체건강‘, ’아기정서발달‘ 순이고 모유수유를 하지 않은 이유는 ’모유량 부족‘, ’본인 건강 이상 ‘ 순으로 나타났다.
출산 직전 취업상태였던 산모는 82.0%였으며 이들 중 출산휴가는 58.1%, 육아휴직은 55.4%가 사용했다고 응답했다.
배우자는 55.9%가 출산휴가를 사용했으며 육아휴직은 17.4%가 사용했다고 응답해 `21년 조사와 비교시 배우자 육아휴직 사용이 대폭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만족스러운 산후조리를 위해 ’산후조리 경비지원‘, ’배우자 출산휴가 기간 확대‘, ’산모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 ’배우자 육아휴직 제도 활성화‘ 순으로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복수 응답 가능 문항 보건복지부 김상희 인구아동정책관은 “출산 후 지원정책 수립·추진을 위해 2021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된 산후조리 실태조사를 통해 변화된 산후조리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산후조리 비용 지원뿐 아니라 배우자의 육아휴직 활성화, 산모·배우자의 출산휴가 기간 확대와 같은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정책 욕구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앞으로 건강한 산후조리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번 조사에서 나타난 산모들의 정책 욕구를 충분히 검토해 필요한 정책을 개발·추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