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2월 5일 오전 10시 국립정신건강센터 11층 열린 강당에서 ‘국립정신건강센터 창립 63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국립정신건강센터는 보건복지부 소속 국립정신의료기관으로 1962년 국내 최초 국립정신병원으로 출발해 국립서울병원을 거쳐 2016년 의료부, 정신건강사업부, 정신건강연구소, 국가트라우마센터, 정신건강교육과를 갖춘 국민 정신건강 증진의 컨트롤타워로써 새롭게 개편됐다.
이날 행사에는 보건복지부 이형훈 정신건강정책관, 정신건강정책 혁신위원회신영철 위원장,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안용민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기념식에서는 센터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격려와 표창장 수여에이어 한국인의 정신건강에 대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제1부에서는 국립정신건강센터 초대 센터장인 하규섭 교수가 “캐나다 British Columbia의 정신보건”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제2부에서는 곽영숙 센터장, 권준수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한국인의 자살, 마주보고 이야기해요’ 라는 주제로 4명의 연사가 발표하고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한국생명존중희망재단 황태연 이사장은 ‘국가 자살예방정책’, △성균관의대 정신건강의학과 전홍진 교수는 ‘생물학적 관점에서 자살’, △연세의대 예방의학과 김현철 교수는 ‘사회경제적 관점에서 자살’, △국립중앙의료원 이소희 기획조정본부장은 ‘청년의 자살문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곽영숙 센터장은 “국립정신건강센터는 지난 63년 동안 대한민국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며 “예방부터 회복까지 함께하는 정신건강 중추기관이라는 비전을 갖고 정신건강 응급서비스 활성화, 정신건강 회복과 사회복귀를 위한 서비스와 국가 재난 정신건강대응체계 강화, 정신건강 연구사업 확대, 고객지향적 서비스 혁신 강화 등 국민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