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군수시의원. 성남시의회 본회의, 황새울 공원 리틀야구장 건립 부결안 찬성토론
[금요저널] 2월 17일 열린 성남시의회 본회의에서는 각 상임위원회를 통과한 조례안에 대한 최종 의결 심의가 진행됐다.
특히 경제환경위원회에서 부결된 황새울 공원 리틀어린이야구장 건립 관련 안건이 다시 한 번 논의됐으며 이에 대해 이군수 의원은 부결 결정을 지지하는 반대 토론을 펼쳤다.
이군수 의원은 야구장 건립의 필요성을 충분히 공감하지만,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건립 과정에서 발생했던 문제점을 답습하며 절차와 과정 없이 무리하게 추진되는 방식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주민 의견 수렴 절차가 생략된 상태에서 사업이 강행될 경우, 또 다른 갈등을 야기할 것이 자명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경제환경위원회의 부결 결정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지난해 6월 시정질의를 통해 양지공원 리틀야구장 건립의 문제점을 지적한 바 있으며 당시 마무리 발언에서 야구장 건립의 필요성에 공감하며 대체부지 검토를 적극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이번 황새울 공원 내 리틀야구장 건립 추진 역시 주민들과의 소통과 지역구 및 상임위원회 의원들과의 협의 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깊은 유감을 표했다.
또한, 그는 신상진 시장 출범 이후 절차와 과정이 생략된 정책 집행이 반복되고 있는 점을 지적하며 이는 신 시장의 행정 무능력에서 비롯된 결과라고 비판했다.
대표적인 사례로 대왕저수지 수변공원 조성 사업과 희망대공원 랜드마크 조성 사업을 언급하며 해당 사업들이 명확한 이유 없이 중단됐다가 결국 다시 추진되고 있는 점을 꼬집었다.
이 의원은 부결안 찬성토론을 마무리하며 야구장 건립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다소 늦어지더라도 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절차를 이행하며 추진할 것을 요구했다.
이는 단순한 체육시설 건립이 아닌 지역사회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책 집행이 되어야 함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향후에도 야구장 건립을 포함한 주요 정책 추진 과정에서 투명한 절차가 보장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감시와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번 황새울공원 리틀야구장 건립안은 찬반 토론을 거쳐 표결 끝에 상임위 부결안 대신 원안으로 통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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