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재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겨울철에는 특히 전기화재가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따라 각 소방서에서 전기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예방 조치를 강화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2024년 소방청 화재 통계에 따르면, 총 37,614건의 화재가 발생했으며, 그 중 50%는 부주의로 인한 화재로 나타났다. 이 통계는 우리 사회에서 화재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준다. 특히 부주의를 제외한 발화 요인 중 가장 많이 발생한 것은 28%로 전기화재이며, 이는 과거에도 지속적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해왔다.
이러한 전기화재는 주로 절연 열화, 트래킹, 입착 손상, 층간 단락, 미확인 단락 등으로 발생하며, 이들 원인은 대부분 아크(스파크)에 의해 촉발된다. 전기화재의 위험성을 간과해서는 안 되며, 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 또한, 겨울철 난방기구 사용 증가와 함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전기 안전 점검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즉시 조치를 취해야 한다.
전기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아크 차단기의 보급이 필수적이다. 2022년부터 아크 차단기의 필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이는 전기화재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으로 알려져 있다. 아크 차단기는 전기 회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아크를 감지하여 즉시 전원을 차단함으로써 화재를 예방하는 역할을 한다.
전기화재 예방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다. 각 개인이 전기 안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예방 조치를 취하는 것이 화재를 줄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작은 관심을 더하고 더 큰 안전을 바라볼 수 있듯, 전기화재 예방을 위한 공동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경산소방서 예방안전과장 이성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