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최초 ‘배리어프리 솔루션’ 비용 최대 200만원 지원으로 음식점 소상공인 경제적 부담 경감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5-03-04 06:56:36
서초구, 전국 지자체 최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설치 지원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는 전국 지자체 최초로 소규모 음식점에서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신규 구매시 배리어프리 솔루션 서비스 비용을 최대 200만원 까지 지원한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 키오스크’란 장애인·고령자 등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고려해 음성출력, 안면인식, 수어 영상안내, 점자 기능, 화면 높이조절 등이 내장된 정보단말기로 장애인차별금지법에 따라 올해 1월 28일부터 50㎡ 이상 소규모 음식점에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도입이 의무화된 바 있다.
이는 키오스크 사용이 어려운 사회적 약자의 편의까지 고려한 정책이지만 소상공인들의 부담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구가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식당 만들기'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이번 배리어프리 솔루션 서비스 지원 사업은 100㎡이하 소규모 일반·휴게 음식점을 대상으로 총 15개 업소를 모집할 예정이다.
모집기간은 오는 3월10일까지로 선정된 음식점은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 후 매월 1회씩 찾아가는 맞춤 식품위생 교육과 키오스크 사용 교육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이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설치지원 사업을 통해 음식주문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위해 요소를 사전에 차단해 위생적인 주방환경 조성에 기여하고 음식점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도 크게 경감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장애인과 고령층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를 강화해 더욱 안심하고 음식점을 찾을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청과 서초구보건소 홈페이지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하단 큐알코드를 통해 홈페이지에 접속할 수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이번 배리어프리 키오스크 지원이 음식점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주는 데 보탬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민이 믿고 안심할 수 있는 외식 문화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