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초그림책도서관에서 ‘작가와 함께’ 떠나는 이야기 여행
[금요저널] 서울 서초구가 오는 8일 서초그림책도서관에서 그림책 작가와 함께하는 특별한 독서 프로그램 ‘작가와 함께’를 운영한다.
이번 독서 프로그램은 영유아, 어린이들이 그림책을 직접 쓴 작가와 만나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는 독후 활동의 하나다.
책을 통해 창의적인 사고를 키우고 작가와 직접 소통하며 독서의 즐거움을 더하기 위해 기획됐다.
어린이 출판사 ‘시공주니어’ 와 함께 3월부터 매월 1회 진행한다.
8일 열리는 첫 번째 시간에는 그림책 ‘우체부 구구 씨의 기막힌 하루’의 저자인 박스타 작가를 만나본다.
해당 책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우체부 구구 씨가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박스타 작가는 이 책의 창작 과정과 책 속 숨은 이야기들을 들려줄 예정이다.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그림책의 매력에 빠져 첫 그림책 ‘우체부 구구 씨의 기막힌 하루’를 집필했다는 박스타 작가 본인의 이야기와, 책 속 우체부 구구 씨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희망과 위로 용기를 일깨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독자들을 위한 ‘편지 쓰기’ 체험활동을 마련해,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의 일부를 만들어 보고 자신만의 감성을 표현하는 기회도 제공한다.
이를 통해 책을 단순히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놀이까지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학부모와 어린이들은 서초그림책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다.
도서관에서는 앞으로도 출판사, 작가 등과 협력해 어린이들이 책과 더욱 친숙해질 수 있는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서초그림책도서관은 2018년 서울시 최초로 그림책만 모아 문을 연 공공도서관이다.
2만여권의 동화책, 화보, 아트북, 팝업북 등으로 채워진 도서관은 어린이, 청소년, 어른 누구나 즐길 수 있고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9시까지, 주말에는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아이들이 독서를 통해 창의적 사고를 키우고 책이 주는 감동을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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