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김포시가 전국에 구제역 및 아프리카돼지열병 및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재난성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진 상황에서 김포시 축산농가의 질병 유입 차단을 위한 긴급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김포시와 동일 권역에 있는 양주시에서 3건 발생했으며 구제역은 전남지역에서 13건 연속 발생했다.
세종·천안지역에서도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하는 등 전국 각지의 재난성 가축전염병 확산으로 김포시에도 가축전염병 유입 위험이 커진 상황이다.
이에 김포시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관내 사육 중인 소, 염소에 대해 구제역 백신 일제 접종을 3월 31일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또한 소독 방제 차량 7대를 고정 배치해 축산농가 진입로 등을 집중 소독하고 있으며 특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가금농장 출입 통제 등 방역수칙에 대한 행정명령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축산농가에 긴급 방역용 소독약 2,450kg, 생석회 18톤을 배부했으며 전담관이 방역수칙 준수 및 의심증상 여부 등에 대해 전화 예찰을 하고 있다.
두정호 김포시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최근 전국 각지에 재난성 가축전염병이 연속 발생하고 있어, 지금이 김포시 질병 유입 방지를 위해 매우 중요한 시기”며 “축산농가에서는 소독 등 방역에 각별히 신경 써 주시고 특히 축산농가 방문 전 거점소독시설을 경유하고 불필요한 축산농가 방문을 금지해 주시는 등 방역조치에 함께 힘써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수 있게 협조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