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위례선 정차역을 놓고 과천시와 서울 서초구가 갈등을 빚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가 27일 하영주 과천시의회 의장이 제안한 ‘과천-위례선 4개역 설치 촉구 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했다.
협의회는 이날 군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176차 정례회의에서 건의서를 통해 “과천시에는 국가의 일방적인 주택공급계획에 따라 과천지구 등 1만6천여 세대의 주택 공급을 목표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며, 과천-위례선은 과천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 분담금 4천억원 투입과 기피시설인 차량기지 과천시 관내 수용 등 과천시민의 대승적 양보와 희생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8만5천여 과천시민의 염원을 모아 과천~위례선에 주암역·과천지구역·과천대로(문원)역·양재IC(장군마을)역 설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협의회는 앞으로 과천시민의 굳은 결의와 염원을 담은 건의안을 국토교통부장관 등 관계기관에 전달하는 등 후속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