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양평군재향군인회는 28일 옥천레포츠공원 고 이창기 준위 흉상 앞에서 제10회 서해수호의 날 및 고 이창기 준위 추모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전진선 양평군수와 임수황·김현주 매력양평군수를 비롯해 김선교 국회의원, 양평군의회 오혜자 부의장, 윤순옥 의원, 지민희 의원, 경기도의회 박명숙, 이혜원 의원, 손순욱 경기북부보훈지청장과 기관·단체장 및 국군장병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 및 호국영령들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추모사와 헌시·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또한 추모를 위해 특별히 고 이창기 준위의 유가족들이 참석해 15여 년 전 고인이 된 고 이창기 준위를 잊지 않고 매년 고향에서 추모행사를 열어 주는 것에 큰 고마움을 전했다.
양평군재향군인회 김수한 육군부회장은 “제10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이해 조국 수호의 앞장서 고귀한 목숨을 바치신 호국영웅들과 고 이창기 준위의 희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말했다.
전진선 양평군수는 추모사에서 “북한의 도발에 맞서 싸운 서해수호 영웅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기념일로 지정된 지 어느덧 10년이 됐다”며 “서해바다의 평화를 수호하고자 희생한 이들은 우리의 자유와 안전을 위해 헌신했으며 그 숭고한 희생을 우리는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고 이창기 준위는 1970년 옥천면 용천리 출생으로 해군에서 복무 중 지난 2010년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했다.
서해수호의 날은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에서 일어난 북한 도발 사건들의 전사자들을 추모하고 희생과 헌신으로 나라를 지키고자 했던 호국영령들을 위한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의미 있는 날로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로 지정되어 올해로 열 번째 해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