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 아기의 생애 첫 통장, 마을이 함께 선물한다
[금요저널] 부천시는 지난 7일 저출산 위기에 대응하고 출산 친화적인 지역사회 조성을 위해 부천제일새마을금고와 ‘온-마을 출생축하 아기통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부천시에 출생신고를 한 신생아와 입양아에게 10만원이 입금된 ‘출생축하 아기통장’을 개설해 제공하기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은 아기의 출생을 지역사회가 함께 축하하고 모든 아동에게 태어난 시점부터 자산 형성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출산 초기부터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설계해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저출생 대응 정책의 하나로 추진된다.
협약에 따라 부천시는 출생신고자에게 사업을 안내하고 통장 개설에 필요한 행정서류를 지원하는 등 행정적 역할을 맡는다.
부천제일새마을금고는 신생아 명의의 출자금통장을 개설해 계좌당 10만원을 예치하고 제공한다.
양 기관은 출산 장려 분위기 조성을 위한 홍보와 가족 친화적 직장문화 확산에도 함께 나설 예정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이번 협약은 단순한 복지사업을 넘어 지역사회가 아기의 탄생을 함께 축하하고 축복하는 뜻깊은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 기관과 협력해 출산과 양육을 지원하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온-마을 출생축하 아기통장’은 2025년도 출생아를 대상으로 예산 소진 시까지 시행되며 부 또는 모가 부천제일새마을금고 본점 또는 지점을 방문해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통장을 개설할 수 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