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소방서가 등산객의 생명을 지키기 위한 안전조치의 일환으로 소방 최초로 불곡산의 사고 빈도가 높은 실족 구간 등을 중심으로 위험표지판을 설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양주소방서는 산악사고 다발지역인 불곡산 일대에 산악위험표지판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양주 관내 불곡산과 북한산에서만 97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해 3명이 목숨을 잃고 44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에 양주소방서는 양주시 산림과와 손잡고 사고 대응에서 사고 예방 중심으로 안전관리 방식을 바꾸는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를 위해 구급함 점검과 함께 사고지역 현장조사를 통해 최적의 설치 지점을 선별하고 있으며, 불곡산에 설치한 이후 국립공원공단과 협력해 많은 등산객이 찾는 북한산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권선욱 양주소방서장은 “앞으로도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 산행할 때 위험표지판을 주의 깊게 확인하고 안전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