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요저널] 양평군 용문면은 관내 개인 후원자 18인이 뜻을 모아 함께 운영하는 후원단체 ‘꽃돼지밥상’ 이 올해로 지역사회 나눔 활동 8주년을 맞이했다고 27일 밝혔다.
‘꽃돼지밥상’은 김상희 회장을 중심으로 용문 시내 상가와 카페 가비, 킹마트, 하나로마트 등에서 근무했던 전·현직 직원들이 모여 만든 후원단체다.
2017년에는 월 1회 저소득 어르신들을 ‘꽃돼지식당’ 으로 초대해 식사를 제공하는 활동으로 시작했으나, 거동이 불편하거나 교통수단이 없어 식당 방문이 어려운 어르신이 늘면서 2018년부터는 월 50만원 상당의 먹거리 꾸러미를 만들어 용문면에 정기 후원하는 방식으로 전환했다.
이를 통해 시내에서 먼 외곽 지역에 거주하는 취약계층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했다.
꾸러미는 밀가루, 계란, 국, 반찬 등 식료품과 생필품 10여 종 이상으로 구성되며 매월 10가구의 저소득 가정에 전달된다.
김상희 회장은 “처음에는 단순히 한 끼의 따뜻한 식사를 대접하고 싶은 마음으로 시작했지만, 작은 실천이 8년간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회원들의 변함없는 따뜻한 마음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이웃과 함께하는 나눔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홍명기 용문면장은 “꽃돼지밥상의 8년간 꾸준한 나눔은 지역사회의 큰 자산이며 지역복지의 버팀목이다”며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하는 나눔이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용문면에서는 지난 4월 꽃돼지밥상 회원 2명을 지역사회 나눔문화 확산에 기여한 공로로 군정유공자로 추천해 표창장을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