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사전경(사진=천안시)
[금요저널] 퇴근길에 음주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넘긴 천안시청 소속 공무원이 표창장을 받았다.
천안시는 시 소속 스마트도시추진단 A 팀장이 지난달 1일 오후 10시 30분께 천안 서북구 불당동 천안시청 인근 인도에서 음주운전 의심차량 운전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계했다고 10일 밝혔다.
퇴근 후 귀가하던 A 팀장은 방향 감각을 상실한 듯 인도 위를 주행하던 차량을 목격했다.
A 팀장은 혹시 모를 인명 피해를 막아야 한다는 생각에 음주운전 의심 차량 앞을 가로막아 주행을 막고 경찰에 신고했다.
운전자가 도주하지 않도록 설득해 출동한 경찰에 인계했다.
해당 운전자는 경찰에 의해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지난 2일 공공의 안전과 교통사고 예방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A 팀장에게 천안서북경찰서장 표창을 수여했다.
A 팀장은 “누구나 그 상황이었다면 그렇게 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공직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공직자의 모범적인 행동이 시민의 생명을 지킨 값진 사례”며 “앞으로도 공직윤리와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삼는 시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금요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