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지역화폐 ‘여주사랑카드’의 인센티브와 충전 및 보유 한도 등이 7·8월에 한시적으로 대폭 늘어난다.
여주시는 이달부터 다음달 31일까지 여주사랑카드 인센티브를 기존 6%에서 7%로 상향하고 1인당 충전한도를 7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보유 한도는 150만원에서 200만원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정책변경으로 시민들은 최대 14만원(200만원×7%)의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기존 충전한도 70만원 기준으로는 최대 4만2천원(70만원×6%)의 혜택만 가능했다.
여주시 일자리경제과 관계자는 “국비가 6월30일자로 교부되면서 충전한도를 200만원까지 늘릴 수 있는 지침이 내려왔다”며 “시에서 최대로 설정해 시민들의 편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인센티브 상향과 한도 확대는 경기도 전체 지자체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국비 지원 정책이다. 다만 일부 지자체는 자체 예산을 추가로 투입해 10%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여주시는 국비 지원 범위 내에서 최대치로 설정했다.
시는 SNS, 배너, 경기지역화폐 앱 내 팝업 등을 통해 정책 변경 사항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여주시상인연합회도 현수막 게재를 통해 소비 심리 진작에 나설 예정이다.
박시우 여주시상인연합회장은 “보조금이 나왔을 때나 이전 10% 인센티브 시절에는 지역화폐 사용이 많았는데 하향 조정 후 이용률이 줄어들었다”며 “이번 인센티브 상향과 한도 확대로 상권 매출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여흥동에 거주하는 한 여주시민은 “인센티브가 늘고 한도도 확대되니 혜택이 많아져 지역화폐 사용이 더 활발해질 것 같다”며 “지역상권에도 도움이 되고 시민에게 돌아가는 혜택도 커져 일석이조”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