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두천시, 하수관로 분류화를 위한 주민들의 간절한 목소리 전달
[금요저널] 동두천시는 지난 17일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서명이 담긴 건의서를 들고 국회를 방문해,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성원 의원에게 국고보조금 반영을 공식 요청했다.
이번에 전달된 주민 서명부에는 총 1,787명의 시민이 참여했으며 하수관로 미분류로 인한 악취, 침수, 위생 문제 등으로 인한 불편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다는 시민들의 절박한 요구가 담겨 있다.
동두천시의 하수관로 상당수는 30년 이상 지난 노후 시설로 특히 우수와 오수가 함께 흐르는 합류식 관로는 집중호우 시 오수가 하천으로 그대로 유입되거나 도심 침수, 악취 유발 등 각종 환경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
동두천시가 계획 중인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은 총사업비 386억원 규모로 오수관로 23.3km 신설 및 배수설비 2,100개소 신설이 필요하다.
그러나 지방비만으로는 재정 부담이 커, 국비 지원 없이는 사업 추진이 어려운 실정이다.
동두천시 관계자는 “이번 주민 서명은 단순한 민원이 아니라 일상 속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절박한 외침”이라며 “하수관로 분류화 사업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필수적인 도시 인프라 개선 사업으로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원 국회의원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내년도 예산안에 해당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동두천시는 앞으로도 주민 의견을 반영한 하수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국고 확보를 위한 중앙정부 및 국회와의 협의를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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