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시, 광복 80주년 맞아 독립운동 정신 계승



    by 이승섭 연합취재본부
    2025-08-02 09:51:37

     

    [김보라 안성시장이 시민들과 3.1운동 기념식을 해 태극기를 손에 들고 만세를 외치고 있다.] 안성시 제공-

    3·1운동 전국 3대 실력 항생지 안성. 1919년 4.1 만세 항쟁을 통해 안성시민들은 일제 폭압에 맞서며 2일간의 해방을 쟁취했다.

     

    전국 유일하게 일제의 경찰서를 점령하고 태극기를 내걸며 2일간의 해방을 쟁취한 3·1 운동은 안성시민들이 조직적이고 자발적인 대규모 만세운동을 통해 독립의지를 실천했다.

     

    이러한 역사적 기반을 안성시가 독립 운동가들의 희생정신과 자주독립 의지를 후대에 계승하고자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중심으로 교육과 전시,기념사업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지역내 숨은 독립운동 인물 발굴과 위패 봉안 등 기억의 복원 작업도 지속적으로 이어나가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광복 80주년을 맞아 8월 한달간 일제강점기 민족 자주의 기치를 들었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시민과 함께 역사적 감동과 희열을 나누는 대규모 기념 문화사업을 추진한다.

    김 시장은 “올해 다시 찾은 빛 80 이라는 슬로건으로 학술대회와 전시,공연,체험 등 다채로운 역사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함께 역사를 되새기고 미래를 다짐하는 시간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성 3·1운동 기념관을 비롯해 국회의원회관,스타필드 안성 등 도심 곳곳에서 전 세대가 함께 참여하는 생활형 문화축제를 진행해 잊어서는 절대 안되는 소중한 역사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김 시장은 “그동안 쉽게 접할 수 없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한 심포지엄과 오는 5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3·1운동,일제는 왜 내란죄 적용을 포기했나’를 주제로 깊이 있는 발표와 논의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3·1운동 재판 과정에서 일제가 내란죄 적용을 검토했던 사례를 종합적으로 조명하고 독립운동에 대한 일제의 법적,정치적 입장과 함께 그 속에 숨겨진 의도를 해부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족대표 48인 사건의 재판,화성지역 3·1운동과 일제의 내란죄 적용 시도,안성 원곡면과 양성면 만세 시위 운동과 재판 과정 등 4편의 주제 발표 등 종합 토론을 벌인다.

    이와 함께 6일 오전 10시 안성3·1운동기념관 광복사에서는 지역 독립운동가들의 넋을 기리고 그 뜻을 후대에 전하는 위패 봉안식을 열기로 했다.

    기념관 내 조성한 추모 공간은 2001년 6월 첫 위패 봉안을 시작으로 매년 독립운동가들의 발굴과 서훈에 따라 위패를 추가 봉안했으며 현재 광복사에는 총 328분의 위패가 봉안돼 있다.

    광복절 당일인 15일에는 모든 세대가 화합하고 감동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축제인 ‘다시찾는 빛 80’을 개최한다.

    독립운동가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헌화식을 시작으로 기념관 전시실과 야외광장에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스타필드에서는 1945년 광복 당시 안성 장터의 분위기를 재현한 메인행사가 열린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안성 독립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지역 공동체가 더욱 단결하고 상생하길 기대한다"며 "단지 과거를 기리는 것에 멈추지 않고 독립운동가들의 희생과 헌신을 감동으로 발현해 시민 모두가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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